마흔의 삶의 의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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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하나! <아침에 눈을 뜨니 내가 살아 있습니다.>
하루는 잠을 자다 화들짝 놀라서 잠이 깼습니다.눈을 떠보니 내가 누워있는 내 모습을내가 서서 볼 수 있었죠.. 단번에 영혼이 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고아내와 아이들을 만져보려 하였습니다. 저는 그들을 만질수 없었고 목놓아 불렀지만듣지 못하는거 같았습니다. 마치 방안에 갇힌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처럼 미친듯이 불러대고 팔을휘어져 대도 내 사랑하는 가족을 만질 수 없었죠. 비명을 지르다 다시 정신이 차려졌습니다. 식은땀이 흥건한 침대에 누워있는 제 자신을느낄 수 있었는데요손가락 발가락도 꼼지락 대보고 얼굴도 꼬집어보았습니다. 제 비명에 아내도 깨고 아이들도 깨고 막내는 놀래서 엉엉 울었지만 그들은 제게 무슨 일이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죠. 너무 섬뜩했습니다. 육체이탈 체험도 아니고..꿈도 아니고.. 순간 온몸..
2024.12.18 -
뻔한 하루속 작지만 고마운 열개의 삶의 의미화 행복찾기를 시작하며 Part 2
15년 캐나다에 물을 먹었지만 영어는 여전히 발영어 이고 지금은4살 둘째의 영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내 집 없이 월세살이 하고있습니다. 무언가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었지만 최저임금으로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담대하고 당당하고 싶었지만항상 제자신이 초라합니다.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이라는 말많이 들어보셨죠? 누구나 한 번쯤은 저 말에 공감해서 그렬러고 시도해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큰 결심으로 오늘이 삶의 마지막 선고를받은 것처럼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긍정적으로살아보려고 하였으나 금방 무너지더 군요. 경제적 상황, 주변 사람들 내 몸과 마음의 상태 등 거의 모든 것이갖추어져야 후회 없이 하루를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조건들이 다 갖추어진다는 건불가능한 것이죠 하루 24시간 동안..
2024.12.17 -
뻔한 하루속 작지만 고마운 열개의 삶의 의미화 행복찾기를 시작하며 Part 1
어느덧 달력을 한창 넘겨보니2025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2024년 자연스레 제가 태어난 1984년을빼보니 40.. 올해가 마흔 살이었구나 하는생각이 문득 들었죠 마흔을 옛 선조들은 "불혹"의 나이라 했었죠 아닐 불 미혹할 혹 세상에 쉽게 혹하지않는꺠우침의 나이인데지금 불혹의 나이가 된 저는어떤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20대에는 부모님의 집에서 먹고 자고용돈까지 받으며 알바는 생계가 아닌 그냥 경험과 취미언제든 안 해도 되는 그런 믿는 구석으로걱정 없이 살았고 30대에는 고 김광석 님의 서른 즈음에노래처럼 그 믿는 구석과 영원할 거 같던보호막들이 걷히며 사회생활과 홀로서기의 풍파 속에살아남으려 발버둥 쳤었습니다. 그리고 마흔 살이 된 나는 무엇을 이루었을까 20대에 그렸던 40대 중년의 모습이 ..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