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셋! <나도 이제 자동차 운전으로 어디든 갈수 있습니다.>

2024. 12. 22. 21:29이런저런 이야기/뻔한 하루속 작지만 고마운 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자동차 운전은 쉽고 기본 중에 기본이지요.

그렇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장롱면허이고 도로에 나가는 것이

두렵고 무서워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한 10년 전에 아는 분이 조수석에서

보면서 알려준다고 해서 운전대를

잡은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는 도로도 넓고 한국과는 달리 

운전자들도 매너가 너무 좋다고 했지요.

기다려주고 양보해 준다고요.

 

그런데 막상 도로에 나가보니 

빵빵 거리는 차 천지에 보복운전에 

위협운전까지 너무 무서웠습니다.

주차장까지 쫓아와 내리는 저를 

차로 들이받으려 까지 하였어요.

 

왕 초보였지만 저 정도까지 위협은

심하지 않나요? 그때부터 운전과 도로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15년이 지나 어린 딸이 세 명이 되고

차 없이 지내는 게 한계에 부딪혀서

큰 벤을 사게 되었고

 

한 달은 집에서 차가 그냥 썩기도 하였어요.

 

혼자 연습해야 하는데 하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주차장 밖을 나갔던 날이 생각납니다.

 

손발은 벌벌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입구에 껴서 새 차 양옆을 보란 듯이

꽈직 꽈직 오그려 트렸고 나갔다가 바로

차를 돌려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더 패닉이었는데 이번에도 실력을 보여주듯?

양 사이드미러와 주유구 주변을 크게

긁어 주었지요.

 

금방 운전에 익숙해 지신 분들은 

엄청난 재능을 보유하신 분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지금은 포기하지 않고 아주 조금씩

천천히 운전의 트라우마를 넘어서

 

소원이었던 아이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놀러 갈 수 있습니다. 첫 아이들과 간

나들이 장소는 차로 5분 거리인 아이들의

학교였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듯 좋아하던 아이들의 

표정이 생각나네요.

 

나에게는 운전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는 것

만큼 어려웠다고 아내에게 말하곤 해요.

 

혹 장롱면허 시거나 운전이 너무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아무 천천히 조금씩 도전해 보세요.

 

끝이 없는 거 같지만 제자리에만 앉아서

있을 순 없잖아요 한걸음이라도 우리 

걸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