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삶의 의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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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여섯! <뜬금없이 4살 둘째 딸이 "아빠 나 행복해"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미운 네 살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지금 제 둘째가 딱! 그렇습니다.입맛은 까다로워 지고 말대답에하지 말라는 행동만 일부러 같은 착각도 듭니다.(착각이 아닐지도 ㅠㅠ) 사랑으로 안아주고 보듬고 싶어도그만! 그만! 하면서 목소리는 점점커지고 엉덩이 맴매를 한적도 꽤있습니다.(캐나다에서는 누군가 신고하면아동학대로 경찰이 와서 체포 해가고오랫동안 조사를 받습니다.) 그런 악동 4살 둘째와 7살 첫째1살 막내와 함께 온 가족이 집 근처수영장으로 물놀이를 하러 갔었어요. 아이들은 물놀이를 참 좋아하더라고요나름의 수영 실력도 뽐내고 말이죠. 아내가 첫째와 막내를 씻기러 간 사이둘째와 저는 물속에 남았습니다.엄마와 언니 동생이 없어서 그런지첨벙첨벙 놀다가 저를 말동 말동바라보더군요. 그러다가 너무 사랑스럽게" 아빠 나..
00:41:25 -
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다섯! <직장에 배울점이 있고 존경스러운 동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하시는 거 어떠신가요?나 아니면 남이 죽는 생존 서바이벌맹수와 하이애나가 우글거리는정글 속 야생 같지 않으신지요? 쓸데없는 간섭, 정치판 같은 편 가르기무조건적 비난, 인격적 무시와 모욕등일하는 거의 모두가 생계를 위해서돈을 버는데.. 비슷한 사람들끼리 왜 이리 일 자체보다감정적 노동.. 그것들을 방어하기 위한문제들로 힘들어해야 할까요? 타인의 고통을 즐기고 괴롭히는 맛으로직장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면저는 생각하곤 합니다.. "당신의 인생이 꼬여있고 비관적이니타인에게 저렇게 대하는 거야"라고 말이죠. 그러한 가운데 저의 일터에는 딱 한 명 제가 그 사람처럼 하고 싶고 되고 싶은동료가 있습니다.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친절하게대해주고 쉽게 일을 알려주고 비 생산적갑질도 하지 않았어요. 더..
2024.12.27 -
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넷! <출근전 평안히 잠들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을 주었습니다.>
매일 보는 아이들의 얼굴인데도평안히 자고 있는 모습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세상 편안하고 아늑한 표정으로잠들어 있는 한살, 세 살, 일곱 살딸들.. 아빠라고 믿어주고 응원해 주고 무엇보다 건강히 자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함과 행복감을느낍니다. 사실 새벽에 일어나 일가기 싫다..그런 마음이 들어서 그런지 출근 가기 전 아이들의 모습을 마음이더욱더 짠 하기도 하고.. "그래 너희들을 생각해서 몇 푼이라도벌어야지""아빠 오늘 잘하고 올게.."하며 마음의 인사를 전하기도 합니다. 일을 얼른 마무리하고 아이들을 보고 싶네요 저는 점심식사 후 짧은 휴식시간을이용해 끄적끄적 글을 쓰거든요. 오늘은 첫째와 둘째 수영 마지막수업입니다.일 마치고 가면 응원해 주렵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LA갈비를 저녁메뉴로사가지고 말이..
2024.12.24 -
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셋! <나도 이제 자동차 운전으로 어디든 갈수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은 쉽고 기본 중에 기본이지요.그렇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장롱면허이고 도로에 나가는 것이두렵고 무서워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한 10년 전에 아는 분이 조수석에서보면서 알려준다고 해서 운전대를잡은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는 도로도 넓고 한국과는 달리 운전자들도 매너가 너무 좋다고 했지요.기다려주고 양보해 준다고요. 그런데 막상 도로에 나가보니 빵빵 거리는 차 천지에 보복운전에 위협운전까지 너무 무서웠습니다.주차장까지 쫓아와 내리는 저를 차로 들이받으려 까지 하였어요. 왕 초보였지만 저 정도까지 위협은심하지 않나요? 그때부터 운전과 도로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15년이 지나 어린 딸이 세 명이 되고차 없이 지내는 게 한계에 부딪혀서큰 벤을 사게 되었고 한 달은 집에서 차가 그냥..
2024.12.22 -
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둘! <3달러로 맛있는 국 + 삼찬의 점심을 먹을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 우리 돈 3000원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행복한 거겠죠? 제가 일하는 직장에서는 3 달러로따근한 밥 그리고 국한그릇과한 가지 메인요리, 두 가지 반찬을 대접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직장에 다니냐고요? 아닙니다.저는 인력회사에서 하청으로 비정규직으로공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일터 분위기와 업무량은살벌합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 마음속 감사함과행복을 3000원 점심에서 찾고 있어요. 이런저런 일들을 해봤지만 수용소 같이 지저분한 바닥에서 점심도먹어봤고 그냥 시간이 되면 일하는 그 자리가 도시락을 먹는 그런 경험도 했기에 직원식당에서 온전히 앉아서 먹는가성비 최고의 점심을 먹는 동안 고마움을 느껴보려 합니다. 잠시나마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귀중하고 귀중한 시간도 선물..
2024.12.20 -
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하나! <아침에 눈을 뜨니 내가 살아 있습니다.>
하루는 잠을 자다 화들짝 놀라서 잠이 깼습니다.눈을 떠보니 내가 누워있는 내 모습을내가 서서 볼 수 있었죠.. 단번에 영혼이 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고아내와 아이들을 만져보려 하였습니다. 저는 그들을 만질수 없었고 목놓아 불렀지만듣지 못하는거 같았습니다. 마치 방안에 갇힌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처럼 미친듯이 불러대고 팔을휘어져 대도 내 사랑하는 가족을 만질 수 없었죠. 비명을 지르다 다시 정신이 차려졌습니다. 식은땀이 흥건한 침대에 누워있는 제 자신을느낄 수 있었는데요손가락 발가락도 꼼지락 대보고 얼굴도 꼬집어보았습니다. 제 비명에 아내도 깨고 아이들도 깨고 막내는 놀래서 엉엉 울었지만 그들은 제게 무슨 일이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죠. 너무 섬뜩했습니다. 육체이탈 체험도 아니고..꿈도 아니고.. 순간 온몸..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