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행복찾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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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에서 활력인간으로 탈피하고자 다짐한 계기 Part 2.
"병원에 있는 동안 생각하고 생각했어..이대로는 더이상 오빠랑 살 수가 없어..이혼하자.. 정리되는대로 떠날게.." 그 말을 들은 나는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7살 첫째는 침대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괴성을지르며 울고 있었다. 나도 울면서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다. "제발 이혼만은 안되.. 제발.. 제발.."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제발이라는 말을 계속하며싹싹 빌고 빌었다. 하지만 아내는 이미 마음을 굳힌 듯어떠한 말에도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 정말 이대로 모든 게 끝인 걸까..엄마 없는 아이들로 딸 세명을 키워야 하는가..안 봐도 엄마의 자리 없이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은비극 그 자체였다. 무기력하고 슬프게 하루하루 보내는 아이들..밖에서 모진 상처를 받아도 지켜주지 못하고무기력한 아이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
2024.11.19 -
회색인간에서 활력인간으로 탈피하고자 다짐한 계기 Part 1.
나는 캐나다에서 15년째 회색인간으로 살고 있는 회색인간이다. 7년간 노인복지사로 일을 하다가..사람들 특히 여성 직원분들의 모진 태움을 견디다 못해 사표를 쓰고 나왔다.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시도도 여러 번 하였다. 그 이후 청소, 식당주방, 슈퍼마켓, 공사판까지 도전하였지만3개월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나 혼자 살면 별로 대수롭지 않겠지만나에게는 고마운 아내와 갓난아이 포함 세명의 토끼 같은 어린 딸들이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정착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나의 모습에 아내는 점점 지쳐갔고독박육아와 스트레스가 겹쳐 원인 모를 병으로 입원신세까지 지게 되었다. 점점 모두가 피폐해져 가는 삶.. 아이들은 엄마를 매일 같이 그리워하고 언제 집에 올지 알 수 없는 미래에나 또한 또다시 죽고 싶어..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