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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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책] 부자의 언어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빌려본 책.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부를 추구하는 삶에 관하여 우리는 각자 삶이라는 정원에서 살아간다. 그 정원이 무엇으로 가득해질지는 뿌린 씨앗과 들인 정성에 따라 달라진다. 삶이라는 정원에서 부를 일구어온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들을 써 내려간 책이다. 큰 부를 이룬 정원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 같은 우화와 부자 아빠의 실제 경험을 담은 회고록이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의 이야기로. 20대 아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알려주고자 하는 아빠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부' 자체보다 '부의 철학'을 물려주는 책으로, 무엇이 진짜 부인지, 왜 부를 추구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쉽고 명쾌하며 진솔한 언어로 들..
2023.02.07 -
[어린이 영어책] The Very Big Potato
오늘 첫째 딸이 학교에서 가져온 책이다. 내가 초등학교시절 처음으로 읽었던 영어책도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땐 감자가 아닌 무 이야기였다. 큰 무를 다 같이 힘을 모아서 뽑고 요리해서 먹었다는 내용이었는데 비슷한 내용을 내 딸도 읽는다니.. 신기하다. 평소에 빌려오던 카피본보다는 내용이 조금 더 길어서 마지막엔 조금 힘들어하긴 했다. 자기 전에 읽으니 얼마나 피곤할까.. 그래도 끝까지 읽어내서 대견하다.
2023.02.07 -
[어린이 영어책]Bear and Kangaroo
첫째 딸은 2017년도 생으로 현재 5살이다. 캐나다에서 SK grade이다. 캐나다에선 첫 공교육(무료)을 4살부터 시작할 수 있는데 그 Grade는 JK(Junior Kindergarten)이다. 그런데 JK는 옵션이다. 의무적으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그다음 5살은 SK(Senior Kindergarten)이 된다. 현재 첫째 딸 반에 담당 선생님이 교육에 열정이 있는 분이라 주말이 지나고 온 월요일에는 주말 동안 있었던 일을 Journal로 쓰게 하고(딸이 제일 싫어하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번 연도 2월부터는 매일 집으로 카피본의 책을 보낸다. 그 책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읽은 책을 집에 보내는데 그럼 자기 전에 부모와 같이 다시 읽어보는데 아이가 스스로 읽어야 한다. 손으로 글씨를 하나하나 가리..
2023.02.06 -
[어린이 영어책] Vox Books 오디오 영어책
토론토 도서관에서 빌려본 오디오책.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스스로 들으며 책을 읽는다. 책을 반납하면 도서관에서 충전하는 것 같다. 가끔 충전이 덜 된 책을 빌리게되면 충전잭이 없으니 난감하다. 사용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 맨 처음에 키는 건 옆에 스위치를 내리고 올리고 하는 방법이라 5살 전의 아이는 사용하기 어려워한다. 직접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올 수도 있고 아니면 집에서 도서관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로그인 후 원하는 오디오 책을 홀드 한 후 도착하면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Vox Books"라고 검색하면 오디오책이 많이 나온다.
2023.02.04 -
[어린이 영어책] Amelia Bedelia
이웃 주민 중에 학교에서 오래 일을 하고 지금은 은퇴한 분이 우리 아이들을 예뻐해서 매년 크리스마스에 책을 선물해 준다. 학교 도서관에서 일도 오래 하셨고 ESL 선생님도 오래 하신 분이라 책을 선물해 주시며 이건 이런 책이고 지금 나이의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며 꼭 설명을 같이 해주시곤 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5살인 첫째에게 선물해 준 책이다. 이제 학교도 다니고 있으니 혼자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이 책은 영어식 말장난(아재개그) 같은 책이다. Amelia Bedelia라는 여자애가 문자 그대로를 받아들여서 엉뚱한 상상을 하고 귀여운 실수도 한다는 내용이다. Amelia Bedelia always takes things literally, and that leads to many funny ..
2023.02.04 -
[어른책] 약해지지마
도서관에 갔다가 남편이 빌려온 책. 이 책은 곧 백 살이 되는 도치기 현 시바타 도요 씨의 처녀 작품집이다. 이 책이 2010년도에 발행되었으니 지금은 백 살이 넘으셨을 것이고 아니면.. 일본 산케이 신문 에 응모 엽서로 시작된 이 분의 시는 이렇게 멋진 책으로 만들어져서 세상에 나왔고 나와 남편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주고 용기를 주었다. 책 중간중간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있어서 한국 시골에서 느꼈던 감성을 오래간만에 느껴보았다. 시가 읽기 쉽고 한글자 한 글자가 마음에 와닿아 앉은자리에서 금방 읽고 또 읽었던 책이다. 이런 따뜻한 책은 참 오래간만에 읽은 것 같다. 바쁜 일상을 사는 요즘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같은 책이다. 이 시는 남편의 마음을 감동시킨 시 라고한다...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