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책] Front Desk

2025. 6. 4. 01:00책 이야기

오늘은 청소년 영어책 Front Desk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청소년 소설이다.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에 이민 온 중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진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교보문고에 나온 책 소개이다.

1990년 초,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을 떠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민 온 미아네 가족.

그 시절 이민자, 그것도 아시아인 이민자가 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식당 보조나 모텔 관리인 같은 일뿐이다.

미아 부모님 역시 안 좋은 일자리를 전전하며

햄버거 하나 제대로 사 먹지 못하는 생활을 하다가,

성공한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는 중국인 Mr. Yao가 운영하는 모텔의 관리 일을 하게 된다.

 

미아는 부모님을 도와 모텔의 프런트 데스크 일을 하며,

그곳에 투숙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 학교에서 새 친구를 사귀게 된다.

 

그러나 늘 삶은 녹록지 않은 법.

 

학교에서는 '중국은 일본 어디에 있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상처를 받고

익숙하지 않은 영어는 작가라는 꿈의 걸림돌이 된다.

친하게 지내는 주간 투숙자인 행크는 

흑인이라를 이유만으로 범죄자 취급을 당하며,

부모님은 온몸이 닳도록 일하지만 그건 결국 모텔 주인의 배만 불려 준다.

그때,

버몬트의 한 모텔을 무료로 양도한다는 광고 글을 발견한 미아.

모텔 인수자를 글짓기 대회로 뽑는다고 한다.

친절한 모텔 관리인과 작가를 동시에 꿈꾸는 미아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

과연 미아는 글짓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모텔을 얻어 미아 자신과 모두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아동문학가인 저자 Kelly Yang은 

아시아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좋은 글을 쓰도록 돕기 위해 글쓰기와 토론 프로그램

'켈리 양 프로젝트(Kellyyang.edu.hk)'를 창립했다.

 

나도 같은 이민자로서 많이 공감하며 읽은 책이다.

영어가 많이 어렵지 않아서 읽기 좋았고 다양하고 실제로 많이 쓰는 영어 단어들과 표현이 있어서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다.

이민자로서 겪었던

의료문제, 노예계약, 영어로의 의사소통 불편, 아시아인이라는 인종차별 등..

솔직히 지금도 가끔씩 겪고 있는 문제들을 다뤄서 더 공감하며 몰입된 책이다.

 

아이가 힘든 상황에 좌절하지않고

'어떻게하면 이걸 해결할 수 있지?' 라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습관이 멋지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싶은 삶의 자세이다.

 

청소년들이 읽기 좋고 나처럼 영어가 편하지 않은 부모도

아이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사진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이 작가의 다양한 다른 책들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자.

 

토론토 도서관에서도 무료로 빌려볼 수 있다.

사진출처 : Toronto Public Library

 

이민자의 삶이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청소년 영어책 Front Desk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