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책]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2025. 5. 25. 00:24ㆍ책 이야기
오늘은 어른책인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핵개인의 시대'라는 말에 끌려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유명한 분이 쓴 책이라는 건 몰랐는데
남편이 작가님의 이름을 보더니 유명한 사람이라며 바로 알아보았다.
어떻게 보면
어떤 중장년은 지금 시대의 문화를 잘 몰라서 하는 행동 때문에
새로운 세대로부터 차별의 시선을 받고 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봅니다.
한국 사람들은 언제나
'시간, 돈, 나이'
를 이야기합니다.
이제 우리는 강박에서 벗어날 시기입니다.
모두가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청년은 불안하지만 미래가 있는 것이고,
노년은 회한이 있지만 안정된 것입니다.
경제적 자원이 부족한 만큼
시간의 여유가 있는 것이고,
생활의 여유는 얻었지만
유한한 생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삶의 다양성을 바라보는 겹눈을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그만두어야 할 때'
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엇 보다
'그만둘 수 있음'이
조직에서 건강한 역학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관계는 좀 더 대등해집니다.
중요한 것은
'그만둘 수 있다'
라는 생각만으로도 불균형한 관계가
대등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두어서 대등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만둘 수 있기 때문에
대등해지는 것 입니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대안이 있을 때 상대는 나를 존중하기 마련입니다.
서로를 적당히 두려워하는 관계가
생태계에 최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질투는 때로 건강합니다.
타인이 가진 좋은 역량을 부러워하다 보면
분발하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가 나를 추월한다고 느끼는 순간
나는 위축되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상대의 삶의 좌표가 일차원의 직선 위에서만 표시된다면
'나'는 상대를 넘어서거나
뒤따라가거나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만약 방향이 이차원 방사형이라면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삼차원의 공간이라면
더욱 넓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찾아
모든 방향으로 향함을 허용하는 사회는
우리에게 선착순 경쟁의 고통을 없애줄 수 있습니다.
이기려는 경쟁에서 내려오고
보여지는 것의 구속을 벗어던질 때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의 권위를 자신 있게 인정하는
사회로의 변화를 꿈꿔 봅니다.
솔직한 생각은..
새롭거나 마음을 울리거나,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깨달음이 있거나, 새로운 인사이트가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보다.
구매해서 보았다면 돈이 아깝다고 했을듯한 책이다.
빌려서 본다면 한 번쯤은 보면 좋을 것 같고
나의 부모님 세대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토론토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볼 수 있으니 한 번쯤은 빌려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오늘은 어른책인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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