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 열세 살의 걷기 클럽
2024. 11. 23. 03:39ㆍ책 이야기
오늘은 어린이 책인 열세 살의 걷기 클럽에 대해서 알아보자.
새로 들어온 한국 책이 있어서 한번 빌려보았다.
걷기 클럽이라..
과연 무슨 내용일까 했는데
지금 가장 궁금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 이야기이다.
하여튼 아이만 부모를 걱정시키는 게 아니라,
부모도 아이들을 걱정시킨다니까.
이게 바로 손가락 하나의 힘이지.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도움이 된다니까.
강은이는 계속 내 등을 밀어주었다.
손가락 하나로도 사람을 살릴 수 있어.
고작 손가락 하나가 아니라니까.
그런데 반대 상황도 가능하겠다.
반대상황?
절벽에서도 손가락 하나로 밀면 떨어질 거 아냐.
그런데 다섯 명이 똑같이 이야기하니까 그게 진실이 되더라.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구나 보호장비가 필요하지도 않지만
우리 몸과 마음에 좋은 운동인 "걷기"
걷는 모양도 다르고 걸어가는 방향도 다르고
걷는 속도도 다른 만큼
아이들은 다양한 각자만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게
어쩌면 "걷기"와 닮은 것 같다.
친구에게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친구이기에 해줄 수 있는 위로와
함께 걸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용기 내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게 되는 아이들.
이 모진 세상을 이겨내기 위해 아이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걷고 있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만의 속도와 보폭으로.
그리고 자신만의 걸음걸이로.
그림과 색채도 따뜻해서 읽기 좋은 책이다.
어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나는 오늘도 아이들에게 또 배웠다.
토론토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으니
추워지는 겨울에 집에서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어린이 책인 열세 살의 걷기 클럽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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