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책, 청소년 책]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2025. 1. 15. 01:00ㆍ책 이야기
오늘은 어른 책 겸 청소년 책인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것도 요즘 유행하는 과거로 돌아가는 그런 내용이겠거니 하고 빌려봤다.
다른 점은,
과거의 "나"를 제삼자의 눈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것도 "내"가 가장 힘들었던 그때로.
인생에서 말끔하게 도려낼 수 있다면 고를 그때로.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검은색 크레파스로
하나도 보이지 않도록 박박 칠했고
가끔 검은색 아래 그림이 보이면 모른 척 눈을 돌렸다.
이제 괜찮아졌는데 왜, 왜, 왜.
지나고 보니
별일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그 일의 크기가 작기 때문이 아니다.
그 일 위에
다른 일들이 차곡차곡
지층처럼 쌓였기에 가능하다.
어디 선 같은 건 안 파나?
넘어오지 말라고 표시하면
더 이상 넘어올 수 없게 해주는,
눈에 보이는 선 말이다.
그리고 다미야.
미래에서 네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너 만나러 가야지.
청소년 소설을 꾸준하게 쓰신 분이라는 사실에 놀라웠다.
그래서 이렇게 따뜻하구나.
읽는 동안 뭔가 치유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서 이런 느낌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한참 힘든 10대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토론토 도서관에도 있으니 빌려보자.
별 5개 중에서 별 3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 ★ ★ ☆ ☆
오늘은 어른 책 겸 청소년 책인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른 책, 어린이 책] 프리워터 (1) | 2025.01.24 |
---|---|
[어른 책]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2) | 2025.01.23 |
[어른 책] 다산의 마지막 공부 (3) | 2025.01.02 |
[어린이 책]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3) | 2025.01.01 |
[어른 책] 수상한 한의원 (3) | 2024.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