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7. 19:55ㆍ이런저런 이야기/뻔한 하루속 작지만 고마운 삶의 의미와 행복찾기
15년 캐나다에 물을 먹었지만
영어는 여전히 발영어 이고 지금은
4살 둘째의 영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내 집 없이 월세살이 하고있습니다.
무언가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었지만
최저임금으로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담대하고 당당하고 싶었지만
항상 제자신이 초라합니다.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누구나 한 번쯤은 저 말에 공감해서
그렬러고 시도해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큰 결심으로 오늘이 삶의 마지막 선고를
받은 것처럼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고 하였으나 금방 무너지더 군요.
경제적 상황, 주변 사람들
내 몸과 마음의 상태 등 거의 모든 것이
갖추어져야 후회 없이 하루를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조건들이 다 갖추어진다는 건
불가능한 것이죠
하루 24시간 동안 작은 삶의 의미도
찾을 수가 없는 것인지 정말 그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불가능하다면 왜 나면 불가능한 것일까..
하면서..
고전 철학자가 된 것처럼
삶의 의미라는 주제로 고뇌하고..
또 고뇌하고 또또 고뇌하였습니다.
오랜 고뇌의 결론은..
모르겠음
이였습니다.
그래서 억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마음으로 가슴으로 느꼈을 때 작은 삶의
의미를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석양의 모습이
"또.. 하루가 가는구나.. "
하는 무의미한 모습일 수 있지만
오늘 삶을 마감하려 했던 또 누군가에게는
"매일 보던 석양이 이렇게 아름다웠었구나.."
"하루만 더 보고 그냥 내일 죽을까?"
하는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아름다운
장면일 수도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찾은 작지만 고마운 열 가지
삶의 의미와 행복들이
삶과 하루가 그리고 살아있는 자신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누군가에게
희망의 장면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각자는 그 자체로 아주 소중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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