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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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오늘은 어린이 책인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황제펭귄의 행진에 대해서 알아보자. 새끼가 태어나고열흘 내로 엄마가 돌아오지 않으면아기는 굶어 죽는다.무시무시한 블리자드(눈보라)가 몰려왔던 겨울보다오히려 새끼가 태어난 지금이 더 문제였다.3개월 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알을 품고 새끼를 돌보는 아빠 펭귄의 몸무게는3분의 1로 줄어들어 있었다.지난겨울은 몹시 추웠지.나에게 온 구혼자가 많았어.날 두고 암컷 셋이 싸웠지.내가 추운 겨울 동안 아기를 키우며 잘 버틸 수 있을 거라 본 거지.난 제일 맘에 드는 암컷과 결혼했는데,아직도 그날의 춤을 잊지 못해.그녀가 말했지.당신만 믿고 나는 이제 바다로 가요.내가 물고기를 잔뜩 잡아 올게요.그러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알에서 눈을 떼지 말아요.떨어뜨리지도 말고,졸지도 말고..
2025.01.01 -
[어른 책] 수상한 한의원
오늘은 어른책인 수상한 한의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제목이 신선해서 도서관에서 홀드하고 빌려봤다. 조금은 뻔하고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이야기다.그래도 쉽게 읽히고 재미있다.추운 겨울날 집에서 따끈하게 커피 한잔 마시며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토론토 도서관에도 있으니 빌려보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별 5개 중에서 별 2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 ☆ ☆ ☆ 오늘은 어른책인 수상한 한의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2024.12.14 -
[어린이 책, 어른 책] 웡카 Wonka
오늘은 어린이 책 겸 어른 책 웡카 Wonka에 대해서 알아보자. 상상력의 힘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이 결국에는 대단한 걸 생각해 내리라고 확신했거든요.상상력은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도비관하지 않고 낙관적인 마음으로 긴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게 해 주는 원천이에요.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사람이다.함께 나누는 마음,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얻는 기쁨이야말로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고 행복하게 해 준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우정의 힘.아무리 기만과 술수가 판을 치고 힘 있는 자들의 뜻대로 세상이 돌아간다 해도,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도,힘이 없다고 포기해서도 안 돼요.이 책은 난공불락 같은 거대한 권력도우정으로 뭉친 선량하고 창의..
2024.12.11 -
[어른 책] 내가 만난 1%의 사람들
오늘은 어른 책인 내가 만난 1%의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인생의 싸움에서 승리가 늘더 강한 사람이나 더 빠른 사람에게 가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조만간 승리하는 사람은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자는 승리한다.내 앞을 지나가는 그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앉아 있으니 난 철저히 홀로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엄청난 고독감에 휩싸여 있었죠.크리스마스는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날일 수도 있지만,가장 고독하고 비참한 날일 수도 있어요.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비참한 환경 속에 놓이게 되죠.가족이나 친구도 없고,돈도 없고,먹을 것과 집도 없는 그들에게 크리스마스는단지 자신들의 가난이 더 돋보이는 날이죠.그날 처음으로 비참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다는 걸어렴풋이나마 느꼈지요.그리고..
2024.12.06 -
[어른 책]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오늘은 어른 책인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제목이 흥미로워서 빌려보았다.알고 보니 유명한 작가였자나!"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등유명한 작품을 많이 쓴 소설가이자저널리스트, 영화 시나리오 작가, 희곡 작가, 방송인, 음악가다. 나는 솔직히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봤는데몰입감 있고 술술 잘 읽혀서 재미있었다.사람은 누구나 붙들고버틸 무언가가 필요 "만약 당신 앞에 신이 나타난다면 당신은 어떤 질문을 가장 먼저 하겠습니까?" 억만장자와 다수 유명인들을 태운 초호화 요트가 침몰한다.라이프보트에 탑승해 있는 생존는 열명.그리고 사흘 만에 물에 떠있는 사람을 건져 올리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소설의 원작을 토론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았다.이렇게 생겼구나.개인..
2024.11.27 -
[어른 책]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오늘은 어른 책인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제목이 궁금해서 빌려본 책이다.이수연 작가.인생의 절반을 우울증, 공황장애, 식이장애와 함께 살아왔다.자살시도 생존자로서,살기 위해 상담을 받고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인식 개선 강연 활동을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그간의 경험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소설로 풀어낸 책이다. 언젠가 떠나갈 누군가와 남겨질 누군가.그들의 마음을 모두 담고 싶었다.조금이라도 슬픔을 덜고 싶었다.그건 이 소설뿐만 아니라 내가 글을 쓰는 궁극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던 책.한 번도 남겨진 사람의 마음은 생각해보지 못했다는생각을 하게 해 준 책.지금까지 믿어줘서, 가족이 되어주어서 고마웠어.얼마나 힘들었으면.얼마나..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