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초등학교 Book Swap (책 바자회) 참여후기

2023. 12. 18. 00:30캐나다 이야기

캐나다 토론토 초등학교 Book Swap (책 바자회) 참여후기를 나누고자 한다.

예전에 캐나다 토론토 초등학교 Clothing Swap (옷 바자회) 참여후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캐나다 토론토 초등학교 옷 바자회(Clothing Swap) 참여 후기 (tistory.com)

 

캐나다 토론토 초등학교 옷 바자회(Clothing Swap) 참여 후기

캐나다 토론토 초등학교 옷 바자회 (Clothing Swap)에 참여해 보았다. Clothing Swap은 학교에서 이메일을 통해 알려준 한 달 정도의 정해진 기간 동안 기증하고 싶은 옷이나 신발 등을 수집하고 이틀 동

canadawonderful-life.tistory.com

 

그때 신선한 경험 이였고 느낀 것도 많았기에 이번에 있었던 Book Swap (책 바자회)에 조금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기로 하였다. 학교에서 이메일을 통해 정보를 받게 되었고 마감일 날짜 전에 집에 있는 책 세 권을 기부하였다. 책 선정은 아이들이 직접 골랐고 나도 한 권 선정하였다. 사뭇 진지하게 고르는 아이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였다.

아이들과 내가 Book Swap 기부를 위해 고른책들

 

고른 책들을 오피스옆 상자에 기부를 하고 바자회가 열리는 날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바자회장을 찾았다. 당연히 Clothing Swap (옷 바자회) 때처럼 체육관에 많은 책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학교 오피스 입구 한쪽에 큰 테이블이 하나 있었고 그위와 아래 쇼핑백 속에 소박하게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소박했던 책 바자회 진열 사진 

기대가 컸던만큼 규모에 조금 실망하였지만 아이들과 책을 구경하였다. 책들 중 대부분은 거의 새 거였고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책들도 상당히 많았으며 퍼즐이나 만들기 보드게임까지 종류도 다양하였다. 그중에는 반갑게도 한글 책들도 있었다. 아이들은 즐겁게 책을 골랐고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과 내가 Book Swap에서 고른책들

 

아이들은 집에와서 외투를 정리하고 손을 씻은 뒤 바닥에 책을 펼쳐놓고 책을 보기 시작하였다. 7개월이 지난  막내도 책 그림들이 예쁜지  함께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6살 첫째는 소리 내어 자신감 있게 읽어 나갔고 3살 둘째는 페이지마다 저녁을 준비하는 내게 와서 신나게 설명하느라 바빴다. 저녁이 준비되고 식사시간이 돼서야 아이들은 비로소 진정이 되었고 책이 주는 고마움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참고로 Book Swap(책 바자회) 이후에 남은 책들은 Book Bank에 기부되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캐나다 토론토 초등학교 Book Swap (책 바자회) 참여후기를 나누어 보았다. 아이들이 책 한권 한 권에 대한 소중함과 나눔의 미덕 그리고 책 읽는 재미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해 준 시간이었다. Book Swap (책 바자회)이 있다면 아이들과 참여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