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방문후기

2024. 10. 4. 08:56캐나다 이야기

딸 셋과 방문한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후기를 나누고자 한다.

주소는 100 Queens Park, Toronto, ON M5S 2C6이며 복잡한 미드타운 번화가에 위치한 만큼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였다. 메인 입구가 공사 중이어서 옆문으로 입장하였는데 내부는 꽤 넓고 엔틱 한 느낌이었다. 예전에 블로그에 소개한 적 있는 Museum + Arts Pass (MAP) Free Admission의 방법을 통해서 무료로 어른 둘과 아이 셋의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다.

Museum + Arts Pass (MAP) Free Admission (tistory.com)

 

Museum + Arts Pass (MAP) Free Admission

토론토 공공도서관 카드가 있다면 MAP을 이용하자! 예전에는 도서관에 직접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원하는 곳에 입장권을 받아서 이용했다면, 지금은 편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해서 이용할 수

canadawonderful-life.tistory.com

MAP을 통해서 받은 무료 입장권은 추가로 비용을 내서 구매하여야 하는 특별전까지 이용가능 하였다. 티켓팅을 마치고 제일 먼저 특별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번 특별전은 고양이과 동물들과 사냥금지등과 관련된 특별전이었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1>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3>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4>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5>

아이들은 여러 모형 및 미디어 화면등을 관람하며 신기해하였다. 관람을 마치고 배가 고프다고 해서 지하 1층의 카페테리아로 내려갔다. 1층에도 카페가 있었지만 그곳에서는 외부음식을 먹을 수 없다. 지하 1층의 런치룸이나 카페테리아에서는 외부음식의 이용이 가능했다. 지하 1층 카페테리아는 좌석이 굉장히 많았다. 아쉬웠던 건 그에 비해 사 먹을 수 있는 상점의 개수나 음식 종류가 너무 적었다. 우리는 피자와 샌드위치 커피 아이들 음료 등을 주문해 먹었다. 화장실도 넓고 이용하기에는 편하고 좋았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6>

배를 든든히 채우고 우리는 다시 관람을 시작하였다. 신기하게도 지도 책자에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등과 함께 한국어 버전이 있었다. 그리고 박물관 안에 따로 한국전시관 KOREA도 마련되어 있었다. 카카오 프렌즈 책으로 한국 편을 읽은 첫째 딸이 한국전시관을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먼저 한국전시관으로 향했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7>

한국전시관은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책에서 보던 그림들을 눈으로 직접 보며 7살 첫째 딸은 신기해하였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4살 둘째와 1살 막내는 큰 특별함은 없어 보였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8>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9>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0>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1>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2>

각 층마다 너무 넓기에 다 둘러볼 욕심은 내지 않았다.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각종 동물, 곤충, 어류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실제 크기의 모형에 아이들은 크게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였다. 수족관이나 유리상자 안에 살아있는 물고기나 곤충들도 볼 수 있었다. 작품에 터치 스크린을 이용이나 체험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3>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4>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5>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6>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7>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8>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19>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0>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1>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2>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3>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4>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5>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6>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7>

2층 관람을 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 공간이 있었다. 유레카! 그곳을 향해보니 키즈존이 이였다.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고 부모들은 쉴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어하였고 꽤 오랜 시간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8>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29>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30>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31>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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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35>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36>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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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45>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46>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달래며 3층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이미 지쳐 보였지만 방문한 김에 내가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올라갔다. 3층은 고대 그리스, 이집트등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이 제일 좋았다. 다른 층에 비해 사람들이 적었고 작품들은 내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집트 유물들의 클래스에 매료되었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47>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48>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49>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사진 50>

짧은 3층관람을 뒤로하고 지쳐서 몸을 비비 꼬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7살 첫째는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방문이 그냥 그랬다고 하였고 4살 둘째는 재미있었다고 하였다. 1살 막내는 오는 길에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다. 관람동안 생각보다 징징대지 않았고 잘 걸으며 구경하였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의 좋았던 점

1. Museum + Arts Pass (MAP) Free Admission의 방법을 통해서 무료로 특별전까지 다섯 식구가 관람할 수 있었다.

2. 넓고 다양한 종류의 관람실이 있었다.

3.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이 따로 있고 다양한 체험들이 가능하였다.

4. 화장실 및 엘리베이터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사용이 편리하였다.

5. 카페테리아가 넓고 좌석이 많아서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었다.

6. 런치룸 및 카페테리아에서 외부음식이 먹는 게 허용되었다. 간단한 도시락을 싸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

7. 한국어 가이드북 및 한국전시관이 있어서 한국인으로서 약간의 자부심도 들었고 관심 있어하는 첫째 아이에게 직접 다양한 유물들을 소개할 수 있었다.

8. 일하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였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의 아쉬웠던 점

1. 카페테리아의 규모에 비해 구매할 수 있는 메뉴가 너무 적었다.

2. 너무 넓어서 아이들에게는 지루해 할 수 있는 공간일 수 있다. (먼저 2층 관람과 키즈존을 이용한 후 보고 싶은 다른 곳을 잠깐 보는 것을 추천한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Royal Ontario Museum) 방문후기를 적어보았다. 박물관은 신나고 재미있게 뛰어노는 공간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역사적 유물과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것은 어떨까? 아이들이 체험할수 있는 공간도 많고 한국이라는 나라와 유물들을 더욱 자세히 소개할 수도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다른 관람관도 분명 좋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