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 예의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2023. 2. 13. 11:55책 이야기

우연히 Toronto Public Library 웹사이트에서 발견하게 된 책이다.

솔직히 내가 궁금해서 당장 Hold를 시켜서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을 Pick Up장소로 지정해서 빌려보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았는 상황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귀여운 (우리 딸이 가장 좋아하는) 토끼가 Tip을 주는 형식의 책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부당해도 참고 무조건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주입을 받아서 책에서 나오는 불편한 상황들을 어려서부터 (심지어는) 지금까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정말 많았다. 그래서 내 자식한테 ‘이럴 땐 이렇게 행동해 도되’, ‘이럴 땐 이렇게 말해도 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솔직히 어찌할 줄 몰라했고 그래서 때로는 내 어린 자식한테 화를 내기도 했다(아이 잘못이 아닌데도ㅠㅠ)

이 책은 상황과 판단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내가 말을 했는데도 그 일이 계속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솔직히 나한테 더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물론 딸한테는 영어로 다시 상황을 설명한다거나 이렇게 영어로 말해야 한다는 걸 다시 말해줘야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학교생활을 좀 하더니 이런 상황들을 잘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너무 고마운 책!!

 

어린이 책이지만 나처럼 불편한 말을 하기 싫어서 또는 안해봐서 피하기만 했던 어른한테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