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책] Leon the Chameleon

첫째 딸이 학교에서 3번이나 빌려온 책.

 

원래 카멜레온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주위색깔과 같은 색으로 자기를 변화시킨다.

그런데 Leon 은 자기 몸 색깔이 오히려 더 눈에 튀게 오히려 반대 색깔로 변한다.

 

이런 현상을 Leon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시간이 갈수록 무언가 친구들이 본인을 대하는 행동들이 달라짐을 느끼고 본인 뺴고 친구들끼리 모이고 하는 듯한 따돌림같은 행동들속에 본인만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외로움과 상실감을 느낀다.

 

그러다가 친구들과 Leon은 크나큰 위기를 맞게되어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고 그 누구도 해결할수 없을거 같았던 위기를 Leon만이 가진 모습으로 인해 친구들을 구하게 되고 그로인해 친구들도 인식이 바뀌게 되고 조화되어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남편도 처음엔 가볍게 보다가 사뭇 진지해져서 보고 또 보고 했던 책..

외국에서 격게되는 크고 작은 인종차별이나 편견들 속에서 이 책이 주는 메시지에 느끼는게 많았다고.. 한다.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는 것, 다른 것도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아주 좋은 책인 듯하다.

 

이 책은 내공이 엄청난 은퇴하신 교육자 분이 쓰셨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디자이너가 쓴 책이다. 그래서

책 마지막 장은 Primary Colors를 알려주고 이 색깔들의 반대되는 색깔과 섞었을 경우 어떤 색깔이 되는지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아이든 어른이든 혹시 본인이 어느 단체나 사람들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나만 다른건가.. 내가 문제인가.. 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강추한다. 

아마존에서도 좋은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전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고...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각기 다른 빛을 내고 있다고 당당하게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