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책] 약해지지마

2023. 2. 4. 01:30책 이야기

도서관에 갔다가 남편이 빌려온 책.

 

이 책은 곧 백 살이 되는 도치기 현 시바타 도요 씨의 처녀 작품집이다. 이 책이 2010년도에 발행되었으니 지금은 백 살이 넘으셨을 것이고 아니면..

일본 산케이 신문 <아침의 시>에 응모 엽서로 시작된 이 분의 시는 이렇게 멋진 책으로 만들어져서 세상에 나왔고

나와 남편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주고 용기를 주었다.

 

책 중간중간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있어서 한국 시골에서 느꼈던 감성을 오래간만에 느껴보았다.

시가 읽기 쉽고 한글자 한 글자가 마음에 와닿아 앉은자리에서 금방 읽고 또 읽었던 책이다.

이런 따뜻한 책은 참 오래간만에 읽은 것 같다.

바쁜 일상을 사는 요즘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같은 책이다.

이 시는 남편의 마음을 감동시킨 시 라고한다.

 

각자의 삶에 지치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치료의 시를 모아놓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힘내. 아침은 반드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