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책] 부자의 그릇

2023. 9. 28. 11:04책 이야기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의 판단력은 더 흐려져. 모든 걸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 들지. 머리로 냉철하게 생각하지 않고 말이야. 그리고 조금 전의 자네처럼 서둘러서 돈을 쓰려고 하지.

 

돈을 가짐으로써 나타나는 장점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 그리고 여유가 생긴다는 거야.

여유가 생기면 사람은 냉정해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되지.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거지.

자네는 미국의 유명 운동선수 열 명 중 여섯 명은 은퇴 후에 자기 파산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이렇게 말하면 이해할지 모르겠네만, 돈은 일종의 에너지야. 열을 내뿜고 있지. 그런데 사람들마다 적합한 최적의 온도는 전부 달라. 에너지가 너무 적으면 차가워서 불편하지만, 너무 많아도 지나치게 뜨거워서 화상을 입고 말지.

예를 들어보겠네. 만약 중학생에게 용돈으로 10만 원을 주면 옷을 사거나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면서 잘 쓸 거야. 하지만 1억 원을 주면 어떨까? 분명히 제대로 못 쓸 걸세. 10만 원을 줬을 때처럼 잘 쓰면 좋겠지만, 대부분 허튼 데 쓰려고 하겠지. 그러면서 실패를 하는 거라네.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어. 이건 결론이야.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만들어. 때로는 흉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지. 돈 자체에 색은 없지만, 사람들은 거기에 색을 입히려고 해.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야.

금리는 자네의 신용도를 나타내는 한 예에 불과하지. 즉, 남이 자네를 어떻게 보는지가 자네의 통장에 나타난다는 걸세.

 

사물은 절대 한 면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 나는 아무나 믿으라고 하는 게 아니야.

신용도라는 건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한다고 보네.

가혹한 현실이지만 신뢰하는 사람, 신뢰받는 사람은 언제나 동일한 계층에 있어.

같은 의미로, 속이는 사람, 속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자네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도 자네를 믿지 않아.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되지.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 돈은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된다. 그리고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접근한다.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 온 결과다. 

요컨대,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약속을 지키고, 직장에서 착실하게 일하는 건 모두 신용을 얻기 위한 행동이다. 그렇게 얻은 신용은 돈이라는 형태로 남고, 그 돈은 인생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도구가 된다.

 

돈은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부자가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라네.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물론 때로는 크게 헛스윙을 할 때도 있을 거야. 많은 사람은 바로 이 헛스윙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지.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톱니바퀴가 한 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파멸은 정말 순식간이라는 걸 절실하게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많은 행운을 얻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누구나 나약한 면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야, 하지만 돈이 없어도 웃으며 지내는 사람도 있어.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있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돈이 인생을 결정하는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는 걸세. 다만, 주의해서 다루지 않으면 돈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지.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명심하게. 누구나 운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운이 나쁘면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워도 실패하기 마련이야.

하지만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어. 자네도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꼭 성공할 걸세.

그러니까, 배트를 휘두르는 걸 그만둬서는 안 되네.

 

이건 정말 신기한 일인데,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네. 10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0억 원, 1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억 원이 모이게 돼.

돈은 반드시 다른 사람이 가져온다고 했네. 돈은 세상을 순환하는 흐름과도 같아. 흘러가는 물을 일시적으로는 소유할 수 있어도 그걸 언제까지나 소유하지는 못하는 법이지.

 

부자는 자신의 돈을 반드시 그 금액에 어울리는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주는 거야. 그러면 그 돈은 다시 열 배 이상으로 돌아오게 되지.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네.

 

자네는 언제까지 돈에 지배당할 셈인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어. 그런 건 몸으로 해야 한다네. 그 점만큼은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똑같아.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라.

 

-나는 별 5개 중에 별 3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