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까지만 해도 쌀쌀했던 날씨가 한 주 만에 갑자기 더워졌다. 체감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 다음 주엔 다시 기온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4월에 이렇게 더워지는 걸 보니 정말 온난화가 심각한 것 같다.

코비드 전에 아는 분이 H&M에 헌 옷을 가져다주고 쿠폰을 받아왔다며 나눠줘서 한 장 받았었다. 그냥 브랜드에 상관없이 검정비닐봉지에 담아서 주니 $5 쿠폰을 주더란다. 좋은 시스템이다 생각했었다. 옷정리를 하다가 생각나서 H&M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아직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아서 혹시 몰라 맘카페에 가보니 2023년도 2월 5일에 헌 옷을 가져다주고 쿠폰을 받아왔다는 글이 있었다. 브랜드나 옷 종류에 상관없이 그냥 봉지나 박스에 담아서 캐셔한테 가져다주면 된다. 직원이 옷의 개수를 확인하지도 않고 그냥 받아준다. 받은 쿠폰은 어느 지점이나 사용 가능하다. 리플들을 보니 이 $5 쿠폰을 사용하려면 $50 이상 구매해야 해서 오히려 배꼽이 더 크다는 답글도 있었다. 혹시 안 입거나, 못 입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