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side Up Camp

2023. 8. 21. 11:20캐나다 이야기

방학 때 많은 친구들이 캠프에 간다.

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 있는 분야의 캠프들을 많이 등록하거나

맞벌이 부모 가정인 경우에는 아이들을 돌봐줄 곳이 없으므로 캠프에 많이 등록시킨다.

 

여름방학은 2달로 제법 길어서 첫째 딸이 지루해할까 봐 캠프에 보내고 싶었다.

5살 때 커뮤니티센터의 캠프로 보냈었는데 그때 기억이 별로 좋지 않아서 캠프자체를 싫어한다.

학교가 9시에서 3시에 끝났는데 캠프는 9시에서 4시에 끝나서 너무 길어서 싫다고 했다.

 

Sunnyside Up Camp는 주위에서 듣기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한다고 했어서 일주일만 들어보자고 설득했다.

주 별로 테마가 다르니 마음에 드는 테마를 선택해서 일주일만 등록하자고 했더니 

딸은 Carnival Week을 골랐다.

지점은 두 군데가 있는데 집에서 가까운 맥키(McKee Public School)에 등록했다.

일주일을 등록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간표(?)를 보여주니 딸이 나름 좋아했다.

월요일에 한번 가고 4시에 끝나는 게 싫다며 안 가겠다고 울고불고.

화요일, 수요일은 집에서 쉬고 목요일과 금요일은 다시 가자고 설득해서 보냈다.

원래 목요일은 필드트립으로 다른 곳으로 가는데 내가 신청한 주는 가지 않는다고 했다.

다행이다. 아직 어린 딸을 멀리 필드트립 보내고 싶지 않았다.

런치와 스낵(2개)을 학교 다닐 때처럼 도시락을 싸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런치를 신청할 수도 있다.

나는 금요일만 신청해 보았다.

미리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10 캐시를 당일에 담당선생님에게 주면 된다고 했다.

 

딸을 픽업하며 런치는 어땠는지 물어보니 맛있었다고 했다.

스낵(1)으로 오이와 수박, 스낵(2)으로 초코칩쿠키를 먹었고 런치는 피자 2조각을 먹었다고 했다.

갓 배달된 따끈한 피자라 그런지 정말 맛있다고 좋아했다.

매일 슬라임을 만들어왔다.

마지막 날에는 빨대와 캠프팔지, 캠프배지를 받아왔다.

 

선생님들이 전체적으로 젊고 아이들을 좋아하고 활동적이어서 좋았다.

모든 선생님들과 직원분들이 친절했다.

이메일을 보내도 바로바로 답장도주고, 화요일, 수요일은 아파서 못 간다고 연락했었는데

목요일에 갔더니 이메일을 주고받았던 담당자 선생님이 딸 이름을 불러주며 몸은 괜찮은지,

캠프티셔츠 지금 갖다 줄 테니 기다리라며 색깔과 사이즈도 세심하게 챙겨줘서 고마웠다.

한 그룹에 5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한 명의 메인 선생님과 보조 선생님이 있어서 아이들 케어가 잘 되고 있었다.

 

가격이 저렴한 캠프는 아니지만 나름 만족한다.

별 5개 만점 중에 별 5개를 주고 싶은 캠프다.

Sunnyside Up Camp inc.

 

Sunnyside Up Camp inc.

Since 2014, Sunnyside Up Camp has ensured that we meet the needs and interests of all our campers by creating a diverse and fun filled program. Each week has a new theme filled with engaging activities that are customized to fit the theme of the week and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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