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7. 01:00ㆍ캐나다 이야기
11월 25일 토요일에 멜라스멘스퀘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크리스마스 행사 내용을 포스팅했었고 이번 토요일에 딸 셋을 데리고 참여해 보았다. 산타 퍼레이드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고 하여서 그 시간보다 30분 일찍 방문하였다. 이미 해가져서 어두웠지만 여러 조명들 덕분에 행사장이 꽤 예뻤다. 방문객들이 엄청 많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을 동반한 관람객이 많아서 인지 사람들이 길도 잘 비켜주고 해서 생각보다 천천히 잘 구경할 수 있었다. 행사장 입구에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FUN ZONE 이 있었다. 티켓을 구매해서 이용할 수 있는 놀이들도 있었지만 무료 참여행사도 꽤 많았고 참여후 티셔츠나 사탕등의 상품들도 받을 수 있었다. 다양한 단체나 회사들은 로고가 새겨진 장난감이나 선물을 아이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아이들과 참여를 마친뒤 다양한 상점들을 구경하였다. 조명아래 예쁜 물건들을 보며 아이들도 추운 날씨도 잠시 잊고 좋아하였다. 그중에는 판매금 전액을 전쟁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기부에 사용한디는 상점이 인상 깊었다.
상점들을 지나자 밴드공연이 있었고 멋진 공연도 감상하였다.
기대했던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는 참여한 사람들과 거리를 걷는 이벤트였는데 산타를 보기 어려웠고 아이들과 어두운 거리를 사람들 사이에서 유모차까지 밀며 가는 건 무리다 싶어서 참여하지 않았다.
푸드트럭과 곳곳에 불을 쬐며 추위를 녹일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오후 6시 30분 예정인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훨씬 더 늘고 있는 게 느껴졌다. 안전도 우려되고 아이들이 추워해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행사장 옆인 놀스욕 센터로 들어갔다. 운이 좋게도 그날 센터 안에 대형 트리 작업을 마쳐서 아이들과 몸도 녹이고 대형트리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3년 11월 25일 멜라스멘스퀘어 크리스마스 행사 좋았던 점
1. 아이들과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 및 놀이들이 많았다.
2. 아이들이 구경하고 싶어 하는 다양한 상점들이 많았다.
3. 무료선물을 통한 다양한 단체 기금 마련을 위한 홍보활동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4. 토론토 경찰에서도 행사에 참여하여 아이들과 행사를 구경하는데 좀 더 안심할 수 있었다.
2023년 11월 25일 멜라스멘스퀘어 크리스마스 행사 아쉬웠던 점
1.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왔고 무질서하였다.
2. 화장실은 행사장옆 놀스욕센터 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표지판 및 안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대부분의 이용객은 행사장옆 스타벅스 화장실에 줄을서 있었다.
3. 산타가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고 산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던 작년과는 달리 산타와 단순히 길을 함께 걷는 퍼레이드 이벤트에 산타를 보기도 어려웠고 아이들이 실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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