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1. 02:57ㆍ캐나다 이야기
오늘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족 없이 혼자 캐나다에 와서 남편을 만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는
"이민 1세대"이다.
지금은 그래도 많은 한인커뮤니티 센터가 생겼고
한국마트들이 생겼고
유능한 한국 의사들이 많이 있어서
영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것은 사실이다.
가끔 일찍 이민오신 어르신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면
영어도 안 통하는 곳에서
가족이나 연고 없이 오롯이 두 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영어가 안되 아이가 아플 때는 아픈 아이를 끌어안고
병원도 가지 못해(언어가 안 통하니 마음대로 가지 못 했다고 한다.)
펑펑 울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된다.
나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또 그분들과 같은 이민 1세대로써
이런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그 시대 때는 인종차별이 당연했고
먹고살기 힘들어서 새벽부터 늦은 저녁시간까지 일하며
가족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와보니
어느새 아이들은 커서 어른이 돼서 각자의 길로 떠났고
거울 속에 웬 노인이 있다.
마치 시간을 도둑맞은 것처럼..
우연히 알게 된 한인여성회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세미나가
힘들게 자식을 위해 살아온 시니어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공유하고자 가지고 와보았다.
같은 시대를 힘들게 잘 버텨온 사람들과
그 시절의 이야기도 나누고
"나"를 발견하여
남은 시간은 "나"를 위해
즐겁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한 기수당 총 8번의 세미나로
한 세미나 당 2시간 정도로 진행된다.
선착순 15명으로
1기는 마감이니
2기 혹은 3기를 신청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대상자는 1960년대~1970년대에 캐나다에 이민오신
65세 이상의 한인시니어분들이다.(OHIP을 소지한 사람 이어야 한다.)
힘들게 살아오신 그리고 버텨내신 이민 1세대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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