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30. 22:57ㆍ캐나다 이야기
오늘은 캐나다에서 귀를 뚫을 수 있는 곳에 대해서 알아보자.

드디어 때가 왔다..
첫째 딸아이가 귀를 뚫어달라고 한다.
학교에서 보면 제법 많은 아이들을 벌써 귀를 뚫고
예쁜 귀걸이를 하고 다닌다.
첫째도 이제 귀를 뚫고 싶어 한다.
작년부터 제법 관심을 보였는데
아프다고 겁을 줘서 미루고 미뤘는데..
이제는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단다.
참아낼 수 있다고 한다.
아마 벌써 귀를 뚫은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겠지.
경험자의 친구들은 많이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보다.
그리고 여자들은.
예뻐지기 위해서는 어떤 아픔도 참아내는 법.
다 컸구나.. 하하
캐나다에서는 아이들이 주로 어디에서 귀를 뚫을까?
바로 Claire's라는 아기자기한 용품들을 파는 곳이다.
이 매장은 주로 인형, 액세서리 등 귀여운 물건들을 많이 파는 곳이다.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보았다.
귀를 뚫어주는 비용은 따로 받지 않고
고른 귀걸이 가격만 내면 된다.
귀를 뚫고 싶어서 왔다고 직원분께 말하니 흔쾌히 설명해 주셨다.
알레르기가 적게 발생하는 귀걸이를 위주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아이가 직접 선택하게 했다.
예상대로 딸은 분홍색을 골랐고
직원분도 핑크색이 가장 잘 나간다며 말해주셨다.
나에게 딸과 어떤 관계인지 물어보고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러고 나서 직원분이 주는 아이패드에 나의 인적사항을 작성한다.
무서워하는 아이를 위해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인형 중 하나 가져와서
마음을 진정할 수 있게 배려해 주고
아이가 인형을 고르는 사이 직원분은 소독을 하며 귀를 뚫을 준비를 하신다.
주위의 모든 것을 다 소독해 주는 모습을 보고 신뢰가 갔다.
무덤덤한 딸과 달리 나는 긴장해서 아무 말 대잔치를 시작했다.
직원분은 모든 부모가 그렇다며 나를 진정시켜 주었다.
딸아이에게
"직원 두 명이 동시에 뚫어줄까? 아니면 내가 한번 한번 양쪽을 다 뚫어줄까?"라는 선택지를 주셨고
딸은 한 번에 아프고 싶은지 두 명이 동시에 뚫어달라고 했다.
다른 직원분도 오셔서 양쪽 귀에 마킹한 위치가 잘 맞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봐주셨고
본인 손을 소독을 하고 와서
둘이 합을 맞춘 후 동시에 뚫기 성공!!
예쁘고 잘 어울린다며 폭풍 칭찬이 시작되었다.
거울도 보여주고 너무 귀엽고 잘 어울린다며,
아픈 것도 잘 참았다며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칭찬파티가 열렸다.
막내도 칭찬을 받고 싶은지 자기도 귀를 뚫고 싶다고 떼를 부렸다.
귀를 소독하는 솔루션도 판매한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매장 안을 둘러보고 구매할 것이 있으면 할인을 해준다며 영업도 잊지 않으신다.
- 적어도 2일 동안은 수영 금지! (샤워는 오케이~)
- 귀걸이를 돌리지 말고 소독할 때는 앞, 뒤로 눌러주며 소독해 주기.
- 하루에 3번, 1~2달 꾸준히 소독해 주기.
- 3개월 정도 후에 다른 귀걸이로 바꿔주는 게 가장 이상적.
클레어스에서 생일파티도 하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침착하다.
매장도 깨끗하고 좋았다.
참고로,
귀걸이, 솔루션 모두 합쳐서 우리는 $119 정도 페이했다.
귀걸이와 솔루션을 어떤 것을 골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집에서 가까운 매장을 찾아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Claire's Canada | Fashion Jewelry & Accessories | Claire's CA
오늘은 캐나다에서 귀를 뚫을 수 있는 곳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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