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2024. 10. 9. 02:07책 이야기

오늘은 어른책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토론토 도서관에 있어서 빌려보았다.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쉽게 잘 읽히며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었다.

우리는 욕구의 결핍과 욕구의 과잉을 피해야 한다.
양극단은 불행이다.
결핍과 과잉의 중간을 택해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행복과 불행의 원인을 바깥에서만 찾지 않고 자신의 안에서 찾는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한 사람이란,
다른 사람에게 손 벌리지 않을 정도의 재산이 있고 
여가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정신력을 지닌 자다.

고통과 무료함 사이에서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삶에 대한 애착과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이
우리를 달리게 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원하는 바를 가져라.
행복하고 싶다면 가진 것을 즐겨라.

풍족하지 않으면 궁핍해서,
풍족하면 권태로워서,
끝없는 욕망을 채우지 못해서 시달리는 것이 인간이다.

고통에는 매우 민감하면서 쾌락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여긴다.
특히 건강은 더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서 건강한 몸의 상태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상쾌한 기분, 튼튼한 위, 가벼운 발걸음에 감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건강은 모르고 지나가다가 질병을 얻으면 뒤늦게 소중함을 알게 된다.

마흔 이후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라.
소중함을 깨닫게 됐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낙관적인 사람은 고난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적인 사람은 기회에서 고난을 본다.

하던 대로 하고 살던 대로 살면
갈등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때가 좋았는데..'
'앞으로 잘돼야 할 텐데..'
우리는 습관적으로 불행의 씨앗을 뿌린다.
지금 행복해야 한다.

과거의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미래에 행복을 미루지 마라.

죽도록 잘 살고 싶어서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인생은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과제와 같다.
그러므로 견뎌 내는 것은 그 자체로 멋지다.

행복의 90퍼센트는
건강에 좌우된다.

건강한 거지가 병든 왕보다 더 행복하다.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인생은 짧고
시간과 힘은 한정돼 있다.

양서를 읽기 위한 세 가지 조건
1. 고전을 읽을 것을 권한다.
2. 두 번을 읽을 것을 권한다.
3. 악서를 피하라.
쇼펜하우어가 지칭하는 악서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쓴 책이다.

책으로 그 사람이 걸어간 길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길을 걸으며 무엇을 봤는지 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눈으로 봐야 한다.

슬픔과 환희, 고통과 즐거움, 천국과 지옥의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결혼은 자신의 권리는 절반으로 줄이고,
의무는 배로 늘리는 행위다.

성적인 매력에만 이끌려서 결혼하면
평생 후회와 탄식을 안겨 줄 반려자를 얻을 것이다.

서로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정중함과 예의다.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이 갈린다.

행복은 결핍에서 만족으로 '빠른 전이'다.

합격, 성취, 성공, 젊음, 시간은 순식간이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라.

시간과 행복은 지체하지 않고 흐른다.

오늘이라는 날이 단 한 번 뿐이고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임을
항시 명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자긍심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자기 자신에게 확신이 생기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우리 인생의 첫 40년은 본문이고,
그다음 30년은 그 본문에 대한 주석이다.

운명은 나아질 수 있다. 

 

 

토론토 도서관에도 있으니 빌려보자.

 

40대가 되니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는데

쇼펜하우어도 건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을 보며 공감했다.

우리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니 마음을 다스리며 현재의 행복을 최대한 즐기는 삶을 살아야겠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지은이 강용수 님의 생각이 포함되어 있어서 별 하나는 뺐다.

그래서 별 5개 중에 별 4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 ★ ★ ★ ☆

 

날이 선선한 요즘, 따뜻한 커피 한잔과 독서를 즐기는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어른책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