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kin Fest Toronto

2023. 10. 9. 10:16캐나다 이야기

이 전 블로그에 펌킨페스티벌이 있다고 글을 올렸었다.

Toronto Pumkinfest (tistory.com)

 

Toronto Pumkinfest

집에서 멀지 않은 장소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고한다. 거의 모든 이벤트들이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한 번쯤 가면 기분전환이 될 것 같다. 캐나다 땡스기빙이 있는

canadawonderful-life.tistory.com

입장료를 결제하고 난 후 예약일이 다가오자 이메일로 페스티벌 지도가 왔다.

오전 10시에 입장이 시작되었다.

넓은 공원에 중간중간 포토존을 예쁘게 만들어놨다.

이 호박집 말고도 다른 예쁜 공간도 많았는데 아이들이 노는 것을 더 좋아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 했다.

토끼, 라마, 사자 등 동물탈을 쓴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어주고 아이들과 인사도 해준다.

동물탈을 쓴 직원 옆에는 일반 직원들이 같이 다니며 도와주는 모습이 좋았다.

인기가 많은 Paw Patrol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트랙터와 열차(?)도 주기적으로 운행한다.

사람이 많아도 줄이 금방 줄어서 아이들이 기다리느라 힘들어하거나 지루해하지 않았다.

이 열차는 생각보다(?) 빨라서 살짝 놀랬다.

이런 바운싱캐슬이 다양하게 정말 많았다.

크고 작은 바운싱캐슬이 종류별로 있어서 큰 아이들부터 작은 아이들까지 취향껏 즐길 수 있다.

VR을 체험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첫째 딸만 해봤는데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좋아했다.

공원 중간중간에 소소한 이벤트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직접 토끼, 고양이, 친칠라 등 동물들을 만질 수 있었다.

직원들이 친절했고 아이들이 부드럽다며 좋아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액티비티들.

실제 말린 옥수수씨와 도토리, 솔방울 등을 모아서 아이들이 촉감 놀이를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액티비티인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오래 놀았다.

어린아이와 심지어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던 골프.

이 볏짚은 탈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Dog Show도 진행되었다.

두 마리씩 강아지들이 나와서 레이스를 펼치고 먼저 들어가는 강아지가 이기는 놀이.

두 강아지가 비슷하게 들어갔다면 관중들의 환호성 소리로 누가 이겼는지 진행했다.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카운트 다운도 잘 외쳐서 우리 쪽 강아지들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좋았던 것은,

강아지 레이스가 다 끝나고 강아지들이 훈련사들과 나와서 아이들이랑 사진도 찍고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줬다.

강아지들의 장기자랑(앉아, 엎드려, 굴러, 부끄러워, 두 발로 한 바퀴 돌기 등)도 보여줬다.

한쪽에 마련된 게임들이다.

게임들이 주로 $10 ~ $20 정도 했다.

페이스 페인팅이나 낚시 등 돈을 주고 참여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한쪽은 푸드트럭과 테이블이 마련되었다.

역시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은 비싸다.

메뉴에 있던 사진과 너무 다른 핫도그는 하나에 $15 정도 했다.

주로 핫도그, 아이스크림, 추로스, 주스, 버터옥수수 등을 판매했다.

*좋았던 점

넓고 다양한 액티비티와 이벤트들이 많았다.

굳이 돈을 쓰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다채롭게 많아서 좋았다.

사진 찍는 공간도 예쁘게 잘해 놓았다.

모든 직원들이 친절했다.

펫 가게의 쿠폰, 새로 나온 과자를 홍보겸 한 상자씩 나눠주기도 하는 등 판매 위주가 아니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아쉬웠던 점

바람이 많이 불고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더 따뜻하게 입어야겠다.

간이화장실이라 그런지 확실히 지저분하다. 그래도 화장실 개수가 많고 여기저기 많이 있어서 바로바로 이용 가능했다.

음식이 비싸고 그게 비해 퀄리티가 좋지는 않았다.

어린 친구들이 직원으로 있다 보니 체계적이지 않았고 주먹구구식도 많았다.

따뜻한 음료는 판매하지 않았다. 다음엔 따뜻한 커피나 핫초코를 준비해 가야겠다.

어린 아기들의 기저귀를 갈 곳이 없었다.

입구부터 자갈밭이고 화장실도 불편해서 휠체어는 많이 힘들 것 같았다.